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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50921_01010103000002_01L.jpg(54.95KB) DATE : 2015-10-08 09:33:39 |
창원시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표 브랜드 발굴과 지속가능한 주민참여시스템 구축, 관광인프라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내 유명대학의 관광 석학 및 교수, 관광 산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관광연구학회는 지난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관광도시 창원’ 구현을 위한 발전방향과 정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창원시는 해양과 연계한 문화원형을 발굴해 창원지역은 스토리가 있는 산업관광, 마산은 항구도시로서 스토리가 있는 문화위락, 진해는 방사상 도시 특성을 살린 해양레저스포츠관광으로 활용하면 광역복합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방향= 이성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과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창원관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뻔하지 않은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산과 진해 해양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해양레저와 스포츠 문화양성을 하고 또 창원지역의 산업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진해 벚꽃축제와 마산 가고파국화축제 등으로 도시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마산어시장, 부림시장, 창원 상남 대끼리야시장, 진해경화시장 등의 재래시장 투어 등을 통해 일상적인 문화를 관광 매력화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 및 관광 관련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창원의 도시 이미지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주요 키워드는 ‘공업도시’, ‘경상도’, ‘통합’으로 파악돼 이를 활용한 도시브랜드 및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따라서 창원 만의 특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도시 대비 관광경쟁력을 비교하고 관광객이 좋아하는 관광행태를 고려해 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노후산업시설, 해양문화콘텐츠 등을 활용한 창원관광 발전 방안 전략과 창원의 문화관광도시 발전 정책, 도시마케팅 방향 등을 제시했다. 장윤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창원의 주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조업 등 산업시설과 관련해 도시민의 여가 및 관광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앞서 통합 창원의 정체성 및 고유성을 확립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 확보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후산업시설 같은 기반시설을 활용한 랜드마크 조성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서 도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웅규 백석대학교 교수는 창원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위해 초대형 부유식 해상구조물을 이용한 복합리조트 개발 방안을 제시하며 천편일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미 한양여대 외래교수는 창원시의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해안경관과 해양문화의 전통적 생활 및 해양역사자원 등 해양문화관광자원을 콘텐츠화 해 해양관광산업의 중심테마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중욱 강원대 교수는 창원은 공업도시, 계획도시의 이미지가 강해 하드파워적 성격을 가진 도시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 예술, 관광 등 소프트파워가 도시의 활력을 이끌도록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예술자산을 발굴하고 새롭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미= 이번 학술대회는 ‘2015 한국관광연구학회 추계 정기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으로 ‘관광도시 창원 구현과 녹색·해양 관광산업의 역할’이란 부제로 개최돼 창원관광활성화와 관광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창원시 최초로 열린 관광학술대회로, 창원관광 활성화분야, Green&Blue 관광산업, 관광일반분야에 30여편의 논문이 발표돼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학문적 깊이를 더할 것이고, 관광전문가 네트워크가 확장돼 관광관련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유치에서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